천계와 지상 사이에 있는 마을, 미쓰세.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 위에 오래된 료칸 '텐마소'가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것은 젊은 여주인 텐마 노조미(오시마 유코)이다. 노조미의 여동생 카나에(카도와키 무기)는 돌고래 조련사다. 두 사람의 어머니이자 큰 주인 케이코(테라지마 시노부)는 도망친 남편을 여전히 원망하고 있다. 어느 날, 오가와 타마에라는 소녀가 수수께끼의 여인 이즈코(시바사키 코)의 손에 이끌려 텐마소에 찾아온다. 타마에는 노조미와 카나에의 이복동생으로 현세에서는 평생 고독한 존재다. 교통사고를 당해 임사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즈코는 타마에에게 말한다. "텐마소에서 영혼의 피로를 풀고 육체로 돌아갈지, 아니면 그대로 천계로 떠날지 결정하면 좋겠어"라고... 하지만 타마에는 텐마소에 손님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한다. 애초에 미츠세란 무엇인가? 텐마소의 진정한 역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