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맨 김종실은 아랍계열의 콜라회사인 아라콜라의 광고영화에 독특한 병마개 따는 소리를 개발하여 아라콜라 한국지사로부터 백지수표를 받는다. 축하술에 취한 종실은 혼자사는 창녀의 아파트로 잘못들어가나 아파트문이 고장나서 하룻밤을 창녀와 보낸다. 한편 종실의 아내는 남편이 행방 불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수사는 백지수표와 함께 의문과 억측의 꼬리를 물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매스컴과 경찰의 추적을 받는다. 사건이 확산되어 가는 모습에 나오지도 못하고 급기야 자신이 죽었다는 뉴스를 듣게 된 종실은 굳게 마음먹고 자신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는 교회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