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임문영은 비행기 추락으로 보르네오 밀림속에서 보석가방과 함께 실종된 숙부를 찾아 떠난다. 보르네오 밀림에는 뱀을 숭배하는 종족들이 있는데 숙부는 오지의 무당 아두라에 의해 살해된 것이다. 문영은 아두라에 의해 피살직전 미녀무당 왕비나에 의해 구출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마닐라로 돌아온 문영은 왕비나 도술로 인해 상대하는 여자마다 뱀의 출현으로 생명을 잃게 된다. 보르네오로 간 문영은 한 노인으로부터 아두라를 제거할 비법을 얻어 간직하여 몇번의 위기를 넘긴 끝에 아두라를 처치하고 왕비나를 데리고 마닐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