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김의성)의 아버지는 그가 어렸을 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던 불법취업 노동자였다. 한식이 대학에 들어갈 무렵 아버지가 허리를 다친 채 돌아오고, 한식의 대학 입학금은 병원비로 날아간다. 세탁 공장 노동자로 주저앉게 된 한식은 가족에 불만을 갖고 있다. 아버지와의 갈등도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세탁 공장의 외국인 불법체류 노동자인 칸과 자키, 부토와 동료애를 나누게 된다. 그러나 직장에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된 한식은 자신의 아버지가 미국에서 겪었을 법한 일들을 떠올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