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초기, 티롤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처녀를 둘러싼 사랑과 음모를 다룬 작품. 루이자는 백작의 아들이지만 평범한 청년으로 위장한 로돌포를 사랑한다. 여기에 아들을 부유한 미망인과 결혼시키려는 백작, 그리고 루이자를 탐하는 그의 비서관 부름이 개입하게 된다. 루이자는 백작에게 체포되어 죽음의 위험에 빠진 아버지를 구하고자 로돌포가 아니라 부름을 사랑한다는 거짓 고백을 담은 편지를 쓴다. 이로 인해 루이자는 로돌포의 오해를 사게 되고 여러 사람의 죽음을 초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