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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준과 혜은의 복잡하게 얽힌 과거가 밝혀지고, 상윤은 혜은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러나 상윤은 명준을 놓쳤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되고, 정직을 당한 탓에 더 이상 병원장 부부 살인사건과 로희의 납치사건에 관여할 수 없게 된다. 한편, 몸을 숨기기 위해 찾은 혜은의 집에서 혜은이 숨겨둔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는 명준. 끝까지 혜은을 믿고 싶었던 명준의 마음에 한줄기 의심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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