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준은 미호를 '프로포폴 투약 중 사망'으로 위장해 죽이려 한다. 가까스로 도준에게서 벗어나 도망치지만 다시 붙잡혀 옥상으로 끌려가게 된 미호. 하지만 도준이 미호를 옥상 난간 너머로 떨어뜨리려던 순간, 진섭, 정아, 나영이 나타나 미호를 도와주고. 경찰이 출동하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회사에 복귀한 미호는 승진과 함께 해외 파견 소식을 듣게 된다. 아이들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애써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러다 이전에 유진이 쓴 '고발문' 뒷 부분에 남아있던 진솔한 편지를 읽게 되고, 유진에 대한 해묵은 감정을 모두 해소한다. 이후 미호는 아이들을 맡기로 결심하고 지율 하율과 함께 새로운 삶을 꾸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