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재회한 후, 다시 가까워진 한스케와 나가타. 나가타가 한스케의 집에 드나들자, 임시 주택가의 주민들은 속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반면, 한스케는 그녀에게 몹쓸 짓을 했다며 탄바 씨에게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 무렵, 퇴원하고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타에코. 그녀는 목욕탕에서 카츠코에게 생긴 어떤 변화에 대해 눈치챈다. 한편, 카츠코가 안고 있는 고민은 모르는 채, 평상시와 같이 해맑기만 한 오카베.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카츠코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