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찬(이민)은 2010년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자기는 유명한 축구선수로 예쁜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공찬은 축구부 선배의 강요를 견디다 못해서 축구 경기중 자살골을 넣고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공찬은 학교에서 눈엣가시가 된다. 공찬은 거리를 방황하다가 우연히 한강에서 윤서(문채원)를 만난다. 공찬은 윤서의 스카프를 주워 주려고 하다가 물에 빠진다. 윤서는 고맙다는 말없이 사라지고, 감기까지 걸린 공찬은 윤서를 만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날 영국에서 유학하고 전학온 윤서가 공찬과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공찬은 윤서에게 사과를 욕구하다가 윤서의 머리에 가슴을 맞고 기절한다. 공찬은 학교측의 계속된 압력에 자퇴서를 쓰고 자퇴를 결심한다. 그 때 윤서가 같은 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윤서가 교실에 들어오는 순간 사랑을 느끼고 자퇴를 포기한다. 자퇴를 기뻐하던 담임선생님은 공찬에게 하루만 더 결석할 경우 자동 퇴학이라고 선언한다. 공찬은 윤서를 보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서 학교에 다닐 것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