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랭크스의 칼에 의한 두 갈래로 찢긴 자마스는 반미치광이가 되어 외치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드디어 해냈다. 트랭크스들은 기쁨을 곱씹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땅 울림과 함께 섬뜩한 기가 하늘로 쏟아오른다. 거기에는 자마스의 얼굴이 무수하게 떠오르는 웃음 소리를 내면서 확대되고 하늘을 덮는다. 오공들은 기공포를 터뜨려 공격했지만 전혀 꼼짝 못한다. 반대로 하늘에서 에너지파가 줄기차게 퍼부어 거리를 흔적도 없이 없앤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공은 자신의 주머니 속에 뭐가 들어 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