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의 칼자루를 쥔 봉전무(최대철)가 통폐합 심사 대상 부서로 영상사업부를 지목하자, 치원(최다니엘)과 영상사업부 부서원들은 부서를 살리고 윤이(백진희)를 데려오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은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떨어져 있게 된 윤이와 치원, 서로를 향한 애틋함은 커져만 가는데... 윤이는 자신을 포함해 여러 명의 비서들에게 부당한 짓을 해왔던 봉전무를 크게 한 방 먹이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출근하지 않는 정애(강혜정)를 그리워하던 율(이원근)은 정애의 집까지 찾아가 ‘왕정애’라고 적힌 사원증을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