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미야우치 시오리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집에 찾아간 유타로는 그녀의 시체 옆에 놓인 '엔딩 노트'에 '역시 데이터는 지우지 말아 주세요'라는 문구를 발견한다. 유타로는 그녀의 데이터를 열어서 왜 죽기 직전에 그런 부탁을 했는지 알고 싶어 하지만, 케이지는 허락하지 않는다. 유타로는 그녀의 친구 관계를 위해 찾아간 'bar GAFF'에서 사람들의 행동에 어쩐지 위화감을 느끼고, 미야우치의 사촌이라고 밝힌 유타로를 어쩐지 거부하는 GAFF의 사람들... 과연 그녀의 데이터에는 무엇이 남아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