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을 소재로 한 소설들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로 제작 당시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들인 작품이다. 44부작으로 1996년 11월 10일 ~ 1997년 4월 6일까지 방송됐는데 1996년 11월 10일 8시 50분부터 1회 ~ 2회 연속 방영됐으며 이런 이유로 그 날 방송될 뻔한 주말극장 행복의 시작은 결방됐다. 이 과정에서 행복의 시작은 1996년 11월 9일 8시 50분부터 32회 ~ 33회 연속 편성됐다. 아무튼, "임꺽정"은 충격적인 연출과 철저한 시대 고증을 표방하며 제작되었는데 1995년 초여름부터 촬영을 한 반 사전제작 드라마이기도 하다. 특히 작품 특성상 1990년대 기준으로 과격한 격투 장면이나 출혈 등이 묘사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묘사하며 리얼리티를 살린 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1995년 5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의 제목은 '임꺽정'이라 임꺽정이 태어나는 장면 및 임꺽정이 처음부터 나오는 것을 연상하기 쉽지만 정작 임꺽정이라는 개인은 3화에 태어나며, 이 드라마의 첫 장면은 구월산에서 최후를 맞기 직전의 임꺽정이 죽은 가족 및 의형제들을 회상하는 장면이고, 실질적으로는 갑자사화가 드라마 줄거리의 최초를 장식한다. 그래서 첫 회에 첫 등장인물 소개는 연산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