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K with a BANG 자신이 태황과 함께 고액 과외를 받는다는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는 게 싫은 하진. 그런 하진이 우습고 거슬린 태황은 그녀에게 자꾸 시비를 건다. 하진은 결국 자기만이 알고 있는 태황의 흑역사를 무기로 태황의 입을 막는데 성공한다. 한편, 태황과 용산 크루가 무서워서 영백에게 전처럼 다가가지 못하는 기하. 영백은 기하의 모습을 보며 씁쓸해 하지만, 교실에서의 시간을 그저 묵묵히 견디며 다음 싸이퍼를 준비한다. 그러나 뭔가를 이루고 싶다는 거창한 각오 대신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 영백은 하진에게 함께 홍대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토요일을 기다린 두 사람. 그러나 갑자기 끼어든 불청객 한 명이 있었으니, 바로 하진의 여동생인 하영이다. 외모는 닮았지만 정 반대 성향의 자매를 보며, 송하진이라는 친구를 한 층 더 깊이 알아가는 영백.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싸이퍼가 시작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의외의 관객 두 명이 기다리고 있는 영백의 두 번째 거리 싸이퍼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