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캠핑 휴가를 온 블루이는 프랑스어를 쓰는 장뤼크라는 소년과 친구가 된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을지라도, 둘은 아무 지장 없이 웃고, 놀고, 씨앗을 심고. 야생 아빠 돼지를 쫓으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장뤼크네 가족이 집으로 돌아간 것을 알고 블루이는 상심한다. 그날 밤 엄마는 블루이에게 살다 보면 특별한 사람들과 만났다가 헤어지게 되고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해 준다. 세월이 흘러 10대가 된 블루이는 그때 심은 씨앗이 자라서 된 나무 밑에서 장뤼크를 다시 한번 만난다.